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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서브컴 사용기 1편 - 조립 후 OS 설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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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TANXT 2020. 12. 1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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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20201004

올해 10월부터 현재 진행형으로 컴퓨터로 해온 다량의 뻘짓이 있다. 컴퓨터가 점점 진화하는게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한번 작성해 보려고 한다. 우선, 처음으로 컴퓨터를 제작한 계기는 어머니를 생각해서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시지도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셔서 과거에 하시던 고전 게임을 하시며 추억도 떠올려 보시라고 깜짝 선물을 드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재료는 이러했다.

쿨러, 메인보드, CPU, 컴퓨터 케이스, 파워, 서멀, CD롬, HDD, SATA선. SSD는 없다. 애초에 고전게임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므로 오히려 저사양일수록 좋았고, 어머니께서는 아직 CD들은 창고에 보유하고 계셨기 때문에 CD롬은 필수조건이었다. 재료를 구하는 과정부터 조금 이상하긴 했다. CD롬과 SATA선, 쿨러는 옛날 코어2듀오 슬림본체에서 적출, HDD는 넷북에서 쓰던걸 뽑아냈고, 케이스는 8천원에 국전에서 사왔다. 메인보드랑 CPU는 나눔받았고, 램은 친구한테 2G짜리를 받았다. 파워는 그래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만 5천원에 중고 500W짜리를 구입했고, 서멀은 인터넷에서 MX-4를 구입했다. 사양은 있다가 서술하겠다.

당시 CPU 결착을 한번 해보고 싶었어서 뽑았다가 다시한번 넣어보았다.

잘 맞춰서 넣고

닫고

결착시킨다.

앞서 말했듯 MX-4를 구입했는데 이유는 그냥 여러므로 평이 좋은 것 같아서이다.

까면 주사기가 나온다.

당구장 모양으로 짜서 쿨러를 결ㅊ

들어가지 않았다. 1차 멘붕이 찾아왔다. 닦아내야 하나 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는데 생각해보니 사제쿨러에는 뒷판(백플레이트)가 있다는걸 잊고 있었다. 멍청한 실수였다.

그 코어2듀오 메인보드에서 백플레이트를 힘으로 뜯어냈다. 양면테잎으로 붙어있어서 좀 당황했었지만 떼니까 쯰-익 하고 뜯어졌다.

다시 메인보드 뒷판에다가

백플레이트를 달아주었다.

역시 백플레이트 문제였다. 장착하고 나니까 잘 들어갔다. 드라이버를 통해 적당히 결착시켜주었다. 지금 보니 CPU 쿨러 방향 반대인 것 같은데, 이건 애초에 내가 이렇게 만져놓은게 아니다. 아래 방열판이랑 쿨러의 결착은 코어2듀오 본체에서 뜯어냈기 때문에 내가 한게 아니다.

램도 꼽았다.

어느정도 힘이 필요하다. 한쪽이 소리가 날때까지 눌러 장착시킨 후, 다른 한쪽을 장착시켰다.

다음 단계는 케이스 정리다.

내장그래픽을 사용할 꺼기 때문에 두 칸은 적당한 놈들로 막아두었다.

그리고 CD롬 결착을 위해 여길 눌러서

뜯어냈다.

대충 위치시키면 저런 모양이었다. 언발란스하지만 별로 상관없었다.

그리고 CD롬을 결착시켰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다.

사진은 생략되었지만 I/O쉴드를 케이스에 장착 후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하였다.

HDD도 장착했는데, 이놈은 2.5인치라 2.5인치 SSD 장착하라고 만든 곳에 장착했다.

물론 HDD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위해 나사 4개를 모두 채워주었다.

다음은 파워를 넣을 차례다. 딴건 몰라도 파워는 새거 써야 한다. 안전하게.

요걸 이제 장착시키면 된다.

본체를 뒤집고

넣어서

결착시킨다. 물론 4곳 모두.

그리고 정신나간 선정리를 해준다. 부저는 넣어보니까 시끄러웠다. 추억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추천한다. 여기서 실수한 점은 CPU 보조전원을 꽃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보조전원을 넣고 나니 전원이 들어왔다. CPU는 보다싶이 E5700... 쿨러도 775소켓을 사용하는 울프데일이다. 또한 옛날 컴퓨터답게 내장그래픽이 CPU가 아니라 메인보드에 달려있다. 여기 사용한 메인보드는 폭스콘 사의 것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저 CPU에 램은 DDR3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CMOS 시계는 수은전지를 교체하니 멀쩡해졌다.

그리고 대망의 OS설치.. 모니터 선이 높이가 안되어서 밑에 박스를 올려놓았다. 모양빠지지만 OS 설치가 급선무였다.

부팅시켜서

좀 기다리면

설치 화면이 뜬다. XP를 설치할 것이었다. 고전게임 돌리기에 좋을 것 같아서 아무생각 없이 설치할려고 골라서 구한게 XP.

요즘 OS랑 다른게 많지만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설치 시작!

 

어차피 지원이 끝났기 때문에 동의!

키보드 선택하고

파티션 지정 후

포맷

포맷....

그리고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었다.

완성시켰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어머니께서 소유하신 게임들이 윈도우 95 전용이라는 소식. 윈도우 95가 이렇게 최신컴(?)에서 돌아갈리가 없었다. 아니, 돌아간다고 해도 설치가 이만저만 어려운게 아니었다.

20201006

안 쓰신다 하셔서 내가 사용하기 위한 개조를 했다.

리눅스(우분투)받아서

프로그램 실행시켜서

부팅용 USB를 만든다.

완료!

이제 이거로 설치하면 된다.

꼽아서

부팅 순서 바꾸고

설치하고

설치한다.

거주지를 쓰고 나면 다른 마무리를 한다. 그건 사진이 없는 관계로 생략하겠다. 사용한 후기라면 인강은 느렸지만 볼만 했고, 유튜브는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했다.

2편 예고로 한번 가져와본 사진이다. 말하자면 길다. 한줄로 마무리하자면 극도로 저사양 PC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윈도우 설치 말고 다른 OS를 고려해 보는건 탁월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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