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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서브컴 사용기 3편 - 진화하는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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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TANXT 2020. 12. 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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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현재

10월 13일, 컴퓨터 한 대가 우연히 생긴다. 친구가 필요없다면서 그냥 넘겨주었다. 컴퓨터를 살릴 절호의 기회였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우선 케이스 갈이를 하기 전, 받은 컴퓨터에 윈도우 10 설치를 먼저 진행했다.

날려버려도 된다고 해서 쿨하게 날려버리고 클린하게 설치했다.

바로 이거다 클린설치!!! 하지만 내부를 까기 전까지는 몰랐다. 이 괴상한 컴퓨터의 정체를

......? 삼성컴퓨터를 가장한 내부는 마개조가 잔뜩 되어있었다. 메인보드가 삼성 OEM이 아닌 ASUS에 램은 12기가...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가 마음껏 손댄 컴퓨터였다. 오히려 내 입장에서는 더 감사했다.

자. 대수술의 시작이다.

우선 이 메인보드를 조진....분해했다. 2편에서 보았듯이 속을 너무 썩인 컴퓨터라 속이 후련했다.

보드를 드러냈다. 이거 바꾸면 컴퓨터를 바꾼다고 봐도 무방한데 별로 상관 없었다. 사양이 워낙 낮아야지...

자. 이제 왼쪽에 있는 저 보드 전체를 옮길 차례였다. 여기서부터 정신없이 컷이 나열된다.

그래픽카드가 연결되어 있는 옆부분도 풀어주어야 했다. 사이드에서 보면 이런느낌.

이런느낌.

전동 드라이버로 그래픽 카드 나사 연결부를 풀어주고

롱노즈가 나설 차례다

그래픽카드 사이드 연결부를 롱노즈로 풀어주면

요런식으로 빠진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보드 나사도 풀었으니 위로 쑥 빠진다.

이렇게 말이다.

옮길 케이스에 위치시키니 적당히 잘 맞는다. 파워는 정격 500W의 FSP 파워이므로 계속해서 사용해도 좋을것이라 판단하고 남겨두었고, CD롬도 이전에 적당히 교체해서 계속 사용하기로 하여 남겨두었다. lp 그래픽 카드라 모양이 엄청 어정쩡하다 그런데 나는 RGB포트를 지원하는 모니터 때문에 RGB 포트도 사용해야 했다. 그리하여

옛날 LP 그래픽 카드 앞부분을 롱노즈로 강제로 탈거하여

요상한 형태로 가져다 박았다. 이 정도면 빌런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이다.

선정리 빼고 대충 이런 모습이었다. 스펙을 부르자면 CPU : I3 3220, RAM : SAMSUNG DDR3 4G + 8G, GPU : GT620 512mb (SAMSUNG OEM), ODD : LG, 파워 : FSP 500W, 케이스 : NCORE (?) 이정도이다. 하드는 여러번 교체하고 탈거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친구한테 받은 컴퓨터에서 OS용 500GB 짜리 씨게이트 하드디스크를 이전한건 기억한다. 저 상태로 잠시 사용하다가 다시 마개조를 진행한다.

당○마켓에 적당한 그래픽카드가 나와서 바로 사온다.

빌런에서 벗어나는거다.

들고서

내리꼽고

고정했다.

드디어 꽤나 깔끔해진 모습이다. 그러나 역시 윈도우 10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하여

12월 2일 적당한 SSD를 사온다.

인터넷의 사용기 리뷰를 보니 꽤나 괜찮아서 고민않고 사왔다.

SATA선이 모자라니 하드 하나를 탈거했다. 160기가 짜리다.

이녀석을 제거한다.

SSD를 적당히 위치시키고

아래쪽에 고정시킨다.

나중에 공부용으로 쓸지도 모르니 보관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 컴퓨터는 지금 어떻게 되었냐고?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성으로 팬이 장착되는 마개조를 당하고

15년이 넘은 SONY TV에 연결 당해서

유튜브 감상용으로 사용되어진다고 한다.

FEEDBACK : 이런 뻘짓은 공부용으로는 괜찮지만 싸게 좋은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명목으로는 효율이 썩 좋지 못하다. 앞으로 마개조를 하게 된다면 제온 e3 1230 V2로의 CPU 교체와 그래픽 카드 교체가 있는데 실행에 옮길지는 잘 모르겠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남는 컴퓨터와 HDMI를 지원하는 구형 TV가 있다면 스마트 TV의 기능을 구형 TV에서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을 시도해 볼 만 하다. 이것으로 2020년 좌충우돌 서브컴 사용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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