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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SSD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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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TANXT 2021. 2. 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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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iMac은 2010 mid 21.5 모델이다. 아무래도 하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속도가 느려서 SSD를 부착하기로 결심했다.

아이맥에 원래 사용되던 하드는 온도센서가 있어서 SSD로 업그레이드 시에 온도센서를 따로 부착해 주지 않으면 온도측정이 되지 않아서 팬이 FULL LOAD로 돌아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준비물은 SSD, 2.5 to 3.5 브라켓 (깔끔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함), 온도센서이다.

유튜브로 노래도 듣고, EBS도 들어가고, 화상회의로 발표도 했다. 위 사진은 SSD 업그레이드 전에 노래듣는 사진이다.

AS 기간도 남아있고, SSD는 불량도 그닥 없을 것 같았다.

포장도 나름 괜찮다. 

3.5인치 브라켓도 인터넷 주문을 해서 도착했다. SSD 부착을 위해서 온도센서도 주문했는데 3월에 온다고 했

2월 19일에 왔다(?)

내부포장은 이런식으로 생겼다. 준비물이 모두 왔으니까 업그레이드를 위해 바로 아이맥의 앞판을 뜯었다.

이걸 또 보게 될줄이야... 선을 천천히 분리하면서 액정을 드러내면

내부모습이 보이고

교체할 하드디스크가 보인다.

위쪽에 나사를 풀어주고 위로 쑥 당기면

아이맥에 들어가 있던 시게이트사의 500기가짜리 하드디스크가 등장한다. 특징이라면 애플로고가 있다는 점.

내부가 어쩐지 휑하다.

하드디스크에 있던 보조 브라켓과 지지대들을 2.5 to 3.5 브라켓에 부착해준다.

아래 지지대는 억지로 꼽았고  보조 브라켓 쪽에 나사가 안맞아서 굴러다니는 나사 2개를 가져다 썼다. 잘 맞았다.

SSD는 작업중에 파손될까봐 임시로 빼놓았다.

그리고 다시 부착했다.

온도센서와 원래 있던 스폰지를 붙인 후

나사로 하드디스크가 있던 자리에 고정 후 원래 있던 온도 케이블(좌)을 빼고 온도센서 케이블(우)을 그 자리에 꼽으면 되는데 문제가 있었다.

잘 안보이겠지만 이게 크기가 너무 커서 원래 온도 케이블이 있던 자리에 안 들어가는게 문제였다.

아무렴 어떤가 가위로 아무 케이블도 연결되어 있지 않던 부분을 난도질했다. 잘라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쏙 들어간다.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ㅋ

작업을 끝낸 모습. 손댄 부분이 하나 더 늘었다.

이제 디스플레이를 넣고 전원을 넣으면

!!!!! 성공! 팬이 FULL LOAD로 돌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공이 맞다. 이제 다시 OS를 설치할 차례였다.

파티션 다시 만들ㄱ

이거 때문에 한두시간 정도 뻘짓했다. 제기랄.

다시 디스크 유틸리티로 돌아가서 GUID 파티션 맵 설계를 해준다.

이제 되겠지.

성공이다. 지금은 오피스도 깔고 업데이트도 최신으로 맞춰주는 등 이것저것 초기셋팅을 다 해서 이전 상태랑 거의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원래 사용하던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해보기 위해 적출한 하드디스크를 데스크탑에 물렸다.

잠깐 잘못본건가

참 많이도 썼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데스크탑에 물려서 백업용으로 사용할거기 때문에 아직 보내줄 수는 없다.

그럼 이제 피드백이다.

 

Feedback

1. 체감속도가 꽤나 괜찮다. 부팅속도도 빨라졌고 서핑하거나 동영상 시청도 약간 빨라진 게 느껴진다.

2. 최고의 튜닝은 순정이라고 했던가. 원래 있던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는게 정돈이 잘 되어 보이고 예쁘다.

3. 스크린에 클라우드 현상이 보인다. 액정 분해 후 세척을 진행해야겠지만 스크린 패널을 부숴먹어버리면 돈이 장난아니게 깨지고 시간도 많이 들 것 같기 때문에 그건 수능 끝나고 생각해봐야겠다.

4. 근본이 바뀌지는 않는다. 체감속도는 꽤나 빨라졌지만 약간의 버퍼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I7 860s라는 I7 저전력 cpu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델과 호환이 되고 전력문제도 없기 때문에 교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근데 투자할 가격도 좀 높고 작업 시간과 난이도가 미친듯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이거도 수능 끝나고 생각해봐야겠다.

5. 차라리 그런대로 쓰다가 수능 끝나고 새 맥북이나 아이맥을 마련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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